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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음식먹거리

수입과일 이야기(3) 파인애플 특징 효능 부작용 영양성분 모르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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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을 어렸을 때 처음 봤을 때 느낀 점은 저걸 어떻게 먹느냐였다. 가시같이 나와있는 껍질에 들었을 때 느껴지는 단단한 느낌. 일반 칼로 껍질을 깎기에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걸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가 나의 파인애플에 대한 첫 느낌이었다. 하지만 껍질을 깐 과육을 먹었을 때의 느껴지는 그 달콤하면서 시큼한 느낌은 이걸 어렵게라도 깐 것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파인애플은 고기 연육효과가 있어 배와 더불어 갈비에 많이 들어가는 과일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삼겹살이나 고기 구워 먹을 때 구워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생과일을 살때 잎이 가장 크게 달려있는 과일 파인애플에 대해 알아보자

 

특징

파인애플 열대 남아메리카 파인애플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파인애플의 어원을 보면 솔방울을 뜻하는 Pine apple 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열매의 모습이 솔방울을 닮아서 영어 솔방울을 지칭하던 'pineapple'과 혼용되어 쓰였다. 현재 솔방울은 파인애플과의 혼동을 막기 위해 pine cone 명칭이 바뀌었다. 애플은 사과라는 뜻 외에도 둥근 과일, 열매를 의미하는 보통명사이므로 파인애플은 솔방울을 닮은 열매, 과일이라는 뜻이다.

세계일주를 한 마젤란 함대의 선원이 파인애플을 먹고 남긴 말이 유명하다

<이것은 정말이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열매이다>

 

 

영양성분(100g기준)

칼로리 53kcal

수분 84.9g

탄수화물 14.3g

단백질 0.5g

지방 0.0g

포화지방 0.0g

트랜스지방 0g

콜레스테롤 0mg

나트륨 0mg

출처_식품안전나라 식품영양성분DB

효능

1) 면역력 증진 염증 퇴치
파인애플에는 염증과의 싸움을 돕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파인애플을 먹으면 면역 체계가 강해지고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고 하는 이유다. 영양학자들에 따르면 파인애플은 골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더는 데도 효과가 있다.
파인애플 속에는 면역력을 향상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비타민과 미네랄, 브로멜라인과 같은 효소가 풍부하다. 2014년 영양 및 대사 저널대사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Metabolism)에 발표된 필리핀 여자 대학교(Philippine Women's University)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인애플을 먹은 그룹의 아이들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감염이 위험이 현저히 낮았으며, 특히 백혈구의 양이 파인애플을 먹지 않은 그룹의 아이들보다 약 4배가 더 많았다. 백혈구는 혈액에서 감염이나 외부물질에 대항해 신체를 보호하는 면역 기능을 수행하는 세포이다.

2) 뼈 건강 유지
뼈를 튼튼하게 지키려면 칼슘과 함께 망간이 충분해야 한다. 파인애플을 썰어 한 컵 분량만 먹으면 하루 권장량의 70%가 넘는 망간을 섭취할 수 있다.

3) 소화를 촉진
파인애플 속 풍부한 섬유질은 소화작용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브로멜라인’이라는 효소는 단백질 분자를 아미노산 및 작은 펩타이드 등의 구성 요소로 분해하는 작용을 해 특히 육류와 함께 먹었을 때 소화를 돕는다. 고기를 재울 때 파인애플을 갈아 넣는 것도,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시켰을 때 구운 파인애플이 함께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단백질 분자가 잘 분해되면 소장에서는 음식물을 더 잘 흡수할 수 있게 되고, 특히 췌장이 충분한 소화 효소를 만들기 힘든 신부전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4) 암 발생 위험 감소
몸속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11개의 파인애플 품종의 폴리페놀 함량을 분석한 결과, 카테킨과 에피케킨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킨은 녹차에도 풍부한 성분으로 노화를 늦추고 암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며, 에피카테킨은 카테킨류 중에서 가장 활발한 작용을 하는 성분이다.

5) 체중 감량
파인애플은 영양이 풍부한 반면 열량은 낮다. 또 섬유질이 많아서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파인애플에는 지방을 연소하는 효과도 있다.


부작용

1) 두드러기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파인애플을 먹으면 살이 붓고 가려울 수 있다. 두드러기가 나기도 한다.
2) 설사
파인애플이 설사 혹은 구토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양을 절제해야 한다. 브로멜라인에 민감한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

궁금한 이야기들

1) 피자의 나라 이탈리아에서는 파인애플 피자를 안 먹는다

이탈리아인들이 절대 먹지 않는 피자로는 파인애플이 올라간 하와이안피자가 있다. 실제로 세계 1위 피자 브랜드 도미노 피자는 베이컨과 파인애플 등 미국식 토핑을 앞세워 야심차게 이탈리아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결국 7년 만인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파인애플을 토핑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피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여긴다.

 

2) 파인애플의 역사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북부 원산으로 그곳에서는 오래 전부터 재배했다. 

 

태양왕 루이 14세 파인애플을 금지시키다
루이 14세가 껍질도 안 벗기고 손으로 집어먹었다가 혀를 다쳐 분노한 나머지 파인애플을 먹는 것을 금지하기도 했다.

유럽으로의 도입은 콜럼버스로부터 시작되다
유럽에서 파인애플을 처음 도입한것은 서인도제도를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스페인으로 가져 왔을 때이다. 스페인 왕실과 귀족들이 이를 나눠 먹어보고 너무나 달고 맛있다며 유럽에서 재배를 시도했으나 유럽의 기후에서는 파인애플이 자라지 않았기에 실패. 대서양을 건너 배로 수송하는 수 밖에 없었다
유럽에서 재배가 되지 않기 때문에 엄청나게 파인애플 가격은 비샀지만 당시에는 배로 남미에서 이것을 가져올수 밖에 없었고 냉장기술등 보관기술이 형편없었기 때문에 배에 파인애플을 한가득 싣고 항해해도 유럽에 도착할 때쯤이면 다 썩어버리고 한두 개 정도만 멀쩡했다고 한다. 때문에 이 당시 파인애플은 왕족이나 귀족들조차도 엄청난 가격 때문에 함부로 먹을 엄두를 내지 못하는 진귀한 과일이었다. 어쩌다가 파인애플을 하나 구하면 먹는 것이 아니라 파티가 열리는 홀 중앙에 놓아둬서 재력을 과시하는 장식품으로 사용했다
17세기에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몇몇 업자들이 온실 재배에 성공해 일부 보급되기 시작했으나 공급량이 적은데다 수요가 높아 귀족들조차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당시에는 파인애플은 부의 상징이었으다고 한다. 이 귀한 파인애플을 내가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릴수 있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그래서 전신 초상화를 그릴 때 파인애플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 유행이었다

파인애플의 대중화는 하와이의 기업형 플랜테이션부터이다
이런 왕과 귀족에게조차도 비싼 과일이었던 파인애플이 지금처럼 값싸고 맛있는 과일로 대중화 될 수 있었던 것은 19세기 경 미국 하와이에서 플랜테이션 작물로써 통조림 등의 상품화 성공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기업형 플랜테이션으로 대량재배를 통해 가능하게 되면서이다. 

 

3) 파인애플 열매모양

파인애플 열매모양을 보면 정말 큰 솔방울처럼 생겼다. 그래서 솔방울인 영어로 파인애플로 불렸다

 

4) 파인애플 먹을때 주의 할점

파인애플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며 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문제는 과즙 내에 다량의 산과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이 있기에 많이 먹으면 입 안이 따갑고 얼얼해지며, 입천장 까지는건 다반사고, 심한 경우 입이 헐어 아예 피가 날 수도 있다. 

 

5) 파인애플 보관법

날로 자르지 않은 과실을 보관할 때에는 거꾸로 기대어 세워 놓으면 좋다. 원래, 열매의 아래쪽에 단맛이 많이 나지만, 거꾸로 세워놓으면 단맛이 열매 전체에 골고루 스며들기 때문이다.

 

6) 먹는법

열매는 생으로 먹거나 통조림으로 가공해서 먹는다.  파인애플을 이용한 주스, 샐러드, 과자, 그리고 여러 종류의 후식은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7) 파인애플 껍질까지

싸고 맛좋은 과일이지만 껍질이 억세고 두꺼워서 작은 과도로 까기는 좀 어렵고 큰 식칼로 잘라야 한다. 요즘은 아예 파인애플 자르는 데 쓰는 전용 커터도 있고 마트 등에 보면 파인애플 판매대 옆에 전용 커터를 배치해놓고 껍질을 벗겨주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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