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는 여름에 대표적인 과일이다. 빛깔이 참 이쁘다. 시골에 가면 어느 집이든 자두나무가 한 그루씩 심어져 있었고 누가 따먹든지 신경 쓰지 않았다. 어렸을 적 그걸 먹는 게 일상이었고 지금처럼 과일을 흔하게 마트에서 사 먹을 수 없던 시절의 자두는 추억이나 어린 시절의 즐거운 추억이 묻어있는 과일이다
이름도 예뻐서 만화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안녕 자두야>라는 만화가 있다
그리고 지금은 활동하지 않지만 더 자두라는 그룹이 있었다. "대화가필요해", "김밥"이라는 노래가 유명하다. 대화가 필요해 우린 대화가 부족해~ 잘 말아줘 잘 눌러줘 하는 노래는 아직도 내 귓가에 들리는 노래 중에 하나이다
오늘은 이렇게 친숙한 과일 자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특징
한반도 중부 지방에서 주로 자라며, 자도(紫桃)나무, 오얏나무(李木)라고도 한다. 자두 또는 오얏, 가경자는 자두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이다. 7월 초에 수확하며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여 달고 과즙이 많아 널리 재배된다. 자두나무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으로 높이 10m에 달하며 나무껍질은 흑갈색으로 불규칙하게 갈라지는 장미과의 갈잎 큰키나무이다.
자두꽃의 꽃말은 순수, 순박, 순백이라고 한다. 강한 생명력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 '다산'이라는 꽃말도 지녔다.
또한 꽃은 오얏꽃이라고 하며, 대한제국 황실과 전주 이씨 가문을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있다 한자로는 이화(李花)라고 쓴다. 모양은 벚꽃, 사과꽃, 배꽃, 살구꽃 등과 꽤 흡사하다. 특히 벚나무나 살구나무와는 같은 벚나무속에 속하기 때문에 색만 빼면 꽃의 실루엣이 거의 똑같다.
자두나무의 유래는
자두열매가 거의 대부분 붉은 빛이어서 붉은(紫) 오얏(李)이라는 뜻의 자리(紫李)라고 불렀고 모양이 복숭아 하고 유사하게 생겨서 붉은(紫) 복숭아(桃)라는 의미의 자도(紫桃)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자도'가 '자두'가 되었다는 것이 정설로 여겨진다
영양성분(100g 대석자두 기준)
칼로리 32kcal
수분 90.3g
탄수화물 8.4g
단백질 0.6g
지방 0.0g
포화지방 0.0g
트랜스지방 0g
콜레스테롤 0mg
나트륨 11mg
효능
1) 갈증해소, 변비 도움
8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여름철 갈증 해소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도 좋다.
2) 혈관 개선
자두는 혈관 벽에 플라크(지방 침전물)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동맥을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혈액 순환이 잘되기 때문에 발기력이 향상된다.
자두 껍질은 과육보다 20배 이상 많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깨끗하게 씻어서 통째로 먹는 게 좋다.
3) 다이어트
자두는 칼로리는 낮은데 비해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이 때문에 자두를 먹으면 포만감을 갖게 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4) 감기 예방과 면역력 증강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면역력 증강에 좋다
5) 야맹증과 안구건조증 치료에 도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며 실제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은 안토시아닌을 자두에서 가장 많이 섭취한다고 알려져 있다. 야맹증과 안구건조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6) 신장 기능 개선, 붓기 개선
아미노산, 시트룰린 성분이 풍부해 신장(콩팥) 강화에 도움을 주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7) 뼈 보호
연구에 따르면 말린 자두는 골(뼈) 소실을 역전시키며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절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작용
신장결석의 원인이 되는 옥살레이트라는 성분이 많기 때문에 신장결석 같은 신장질환을 앓는다면 조절이 필요하다. 몸이 찬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찬 성질이 있어 몸이 찬 사람이 과다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이 있어 적당히 즐기는 것이 좋고 산이 많아 위가 나쁜 사람은 속이 쓰릴 수 있다.
궁금한 이야기들
1) 자두축제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산기슭의 눈꽃 같은 자두꽃 향연과 농소면 봉곡리 일원의 왜가리 집단서식지는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새콤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과 향을 지닌 자두. 김천은 전국 자두 생산량의 27%를 차지하고 있어, 4월이면 하얀 자두꽃의 향연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4월에는 김천에서 자두꽃 축제가 열리고 6월에는 자두의 본고장인 김천에는 온라인 판매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2) 역사문헌 속 자두
자두나무의 역사로 유명한 것은 노자가 오얏나무 아래서어 태어났다는 것부터 시작한다.
또한 자두꽃은 오얏나무 즉 조선건국의 성씨인 이씨가 오얏나무 이씨이기 때문에 조선 건국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강동구 번동 이름의 유래
고려시대 말에 쓰인 《서운관비기(書雲觀秘記)》라는 책에 “이씨가 한양에 도읍하리라”는 기록이 발견되었다는 설이 퍼지고 고려 충숙왕이 크게 걱정하여 한양에 남경부를 설치하고 이씨 성을 가진 사람으로 부윤을 삼아 삼각산 아래 오얏나무가 무성하면 오얏나무를 베기 위해 벌리사를 보냈다는데서 이곳을 “벌리(伐李)”라고 칭하였다는 얘기와 함께 후에 “번리(樊里)”가 되었다는 강북구 번동의 지명유래도 전해 오고 있다.
3) 자두관련 속담
'오얏나무 아래선 갓끈을 고쳐 매지 않는다.(李下不整冠)'는 뜻으로 남에게 의심 받을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도 찾아 볼 수 있다. 의심할 짓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이 속담은 자두나무 아래서 의관을 바로 하고자 갓끈을 고쳐 맬 때 손을 무심코 올렸을 뿐이지만 자두나무 주인이 볼 때는 자두를 따려 한다는 오해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남의 의심 받을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비슷한 속담으로 ‘외밭을 지날 때 신발끈을 동이지 마라’도 있다.
4) 자두품종
자두 종류는 대석, 후무사, 홍자두, 자봉자두, 피자두 등이 있다.
5) 좋은 자두 고르는 법
좋은 자두 고르는법은 단단하면서도 푸른빛을 띄우는 것이 당도가 높은 맛있는 자두다. 자두의 끝이 둥근것보다 뾰족한 것, 껍질에는 흰색분이 있는게 좋다.
6) 자두 보관법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랩에 감싸거나 지퍼백, 용기에 넣고 냉장 보관하면 된다. 이 때 보관일은 최대 7일이다. 다른 과일이나 채소랑 같이 보관하면 안 되는 과일 가운데 하나다. 자두는 많이 사서 냉장고에 두고 먹는 것보다는 소량씩 자주 사는 것이 좋다.
7) 자두가 쉽게 물러지는 이유
다른 과일보다 쉬이 물러지는 까닭은 에틸렌 가스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에틸렌 가스는 과일이 익을 때 발생한다. 수확해도 가스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그 때문에 자두의 육질을 무르게 만든다. 어제는 단단했던 자두가 오늘 물러진 이유는 에틸렌 가스 때문이다.
7) 자두 요리법
생자두, 자두쨈, 자두청, 자두젤리, 자두 주스, 자두 술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자두 요리법은 쉽게 즐길 수 있는 요리로 자두 스무디가 있다. 흐르는 물에 자두를 깨끗이 씻은 후 씨를 제거한다. 블렌더에 얼음과 손질한 자두, 꿀 한스푼과 우유나 물을 섞고 믹서기에 갈면 자두 스무디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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